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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신장이식 수술 700례 달성

생체 이식 420건, 뇌사자 이식 280건, 혈액형 불일치 이식 48건..다양한 이식 유형 안정적 수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달성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황홍필 혈관이식외과 교수)에 따르면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에게 뇌사자 신장을 성공적으로 하여 누적 신장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 7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을 거쳐 현재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아들에게 이식한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체 이식 442례, 뇌사자 이식 260례 등 총 702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4년에는 전북지역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까지 총 48건의 혈액형 불일치 이식을 안정적으로 마치는 등 고위험 수술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뿐 아니라 간이식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1998년 뇌사자 간이식, 2005년 생체 간이식을 성공한 후, 현재까지 총 115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황홍필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 기증자와 그 가족들의 숭고한 뜻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새 삶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700례 달성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환자들의 신뢰가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식 진료와 연구, 교육에 힘써 지역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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