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전북RICE지능화혁신연구센터(센터장 정용채 교수)가 전북 지역 중소·중견기업들과 공동 기획한 '특수목적용 기계부품 산업의 고도화'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산학연 Collabo R&D 컨소시엄형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협력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지능화 솔루션을 공동 기획·추진했다는 점에서 정책-현장 연계형 R&D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산학연 Collabo R&D'는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및 고용 창출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주력 산업인 기계부품 분야를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첨단 R&D를 통해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전북지역 대표 중소·중견기업인 트라웍스㈜, ㈜어포스텍, ㈜오디텍, 두이엔지㈜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개발은 전북대학교와 국립군산대학교의 연구진이 맡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핵심 기술은 △산업 맞춤형 3D 영상인식 기술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객체 검출 △생성형 AI 기반 희소데이터 증강 △경량화를 위한 양자화 및 지식증류 기법 등이며, 최종적으로 실제 제조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지능화 기술이 기업 현장에 실제 접목될 예정이다.
전북RICE지능화혁신연구센터 이상준 부센터장(전북대 전자공학부 교수)은 "이번 과제 선정은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직접적인 성과로, 지역 산업과 교육, 연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협력 모델"이라며 "참여 기업과 연구자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지능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