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생덕)는 7월 22일(화)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부안군청, 부안소방서,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본격적인 피서철과 변산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내 인명사고에 대비해 각 기관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구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산해수욕장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해수욕장 중 이용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특히 7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야간 운영이 예정되어 있어 치안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훈련은 해상에서 입수객 2명이 유영구역을 이탈해 익수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안전관리요원의 신고를 시작으로 ▲해경 연안구조정과 동력 서프보드, ▲군청 인명구조선, ▲소방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해경은 의식 있는 익수자를, 군청은 의식 없는 익수자를 각각 구조했으며, 구조된 익수자들은 소방에 인계되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박생덕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임무 분담 및 신속한 상황 전파, 구조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춘 장비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해양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신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