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폭염 속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폭염구급대 운영을 강화하고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주지역은 지난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2~4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야외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완산소방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관내 구급차 6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 폭염장비 9종을 보강하여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대표적 질환으로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
전주완산소방서 관계자는 “폭염 시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물을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며 “특히 야외작업을 하는 시민들은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경옥 구급팀장은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전문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 예방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