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손에 쥔 어르신들이 푸른 동해의 섬 독도에 섰다.
빠르지 않은 율동 떨리는 손끝 하지만 그 발걸음엔 누구보다 뜨거운 국민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이비티에스(ebts)협동조합 남원 어르신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속에는 80대 어르신들이 독도 현지에서 태극기를 손에 들고 율동을 펼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된 퍼포먼스는 빠른춤도 아니고 화려한군무도 아니다.
다만 앞줄 리더를 따라 움짓 움짓 박자를 맞추는 어르신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이날 독도 플레시몹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70~80대로 이비티에스(ebts) 남원지국 조합원들이다.
현장을 함께한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하기에도 쉽지 않은 일정을 어르신들이 소화해 내신 것 이라며 영상이 올라가자마자 많은 시민들이 진짜 감동이다.이게 진짜 플레시몹이다.라며 극찬을 하고 있다.
시민 주도형 문화운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남원= 정하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