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소아청소년 당뇨 환우들의 건강한 삶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호남 소담소당 캠프’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소담소당캠프’는 소박하게 웃는 작은 미소로 소아청소년 당뇨 환우들의 행복을 의미한다.
소아청소년 당뇨 환우들이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 지지와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캠프다.
1박 2일동안 정읍 내장산 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된 캠프에는 약 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비롯해 간호, 치과, 영양,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혈당 측정 및 인슐린 투여법, 저혈당 대처법, 건강한 식단과 구강관리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당뇨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또 미술치료, 레크레이션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통해 학교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환우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당뇨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