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가 화재에 취약한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소방안전물품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 세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연이은 아파트 화재로 초등학생 아동 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특히 돌봄 공백이 있는 노후 아파트 거주 세대의 화재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다음의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먼저 2005년 이전 승인된 아파트에 거주할 것, 주거공간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을 것. 2022년 이후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을 것,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거주하고 있을 것 등이다.
신청은 완주소방서 홈페이지 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가구지원’ 메뉴에서 가능하며, 본인 인증 후 지원 요건을 입력하면 소방서가 대상 여부를 확인해 개별 안내한다.
보급 품목은 ▲단독경보형 감지기 ▲콘센트용 소화패치 등이며, 설치가 확정된 세대에는 소방공무원 또는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해 안전물품 설치 및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보급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군민은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이번 보급사업은 군민의 참여로 완성된다”며, “해당 조건에 해당하는 가정은 꼭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