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의 농업회사법인 귀리귀인이 만든 전통주 ‘1894혁명’이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납품을 확정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다.
귀리귀인은 세계 10대 슈퍼푸드이자 정읍의 특산품인 귀리를 원료로 한 국내 최초 귀리 전통주 ‘1894혁명’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단일상품과 세트상품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특유의 풍미와 차별화된 원료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귀리귀인은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전주시 장동)을 찾아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를 협의했다. 협동조합은 ‘1894혁명’의 상품성을 인정해 세트상품 1·2호를 납품받기로 합의했다. 또 전북지역뿐 아니라 시장 확대를 위해 전국수퍼마켓협동조합을 통한 홍보물 배부 등 판로 확장 방안도 제안했다.
전국 1800여 조합원을 보유한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전국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 이번 협력은 ‘1894혁명’의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고부면은 이번 성과를 위해 기관단체장 회의 시 귀리귀인을 견학해 제조 과정을 이해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내 요식업체 홍보와 면사무소 내 상품 전시시설 설치 등 다각도로 지원해왔다.
박경희 면장은 “이번 납품은 귀리귀인과 고부면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며, 정읍 전통주가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널리 알려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