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서장 김인병) 모래내지구대(대장 최찬권)는 지난 5일 국민은행 인후동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은행직원 김 대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대리는 지난 7월 31일 은행에 방문한 고객(k씨 53년생)이 만기가 되지 않은 적금 9000만원을 해지해 출금하려고 하자 인출 사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인출하는 사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계속해서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를 의심하고 112신고 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피해자가 금감원·검찰 사칭 전화에 속아 9000만원을 인출해 불상의 다른 계좌로 옮기려던 것을 막아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했다.
모래내지구대는 평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최찬권 모래내지구대장은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은 특히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의 평생 자산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인 만큼 경찰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