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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소방서 '청각·언어 장애인'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추진

맞춤형 대피·선제적 대응체계 강조..의사소통 극복 다양한 지원책 마련
청각장애인들의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되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화재위기 안전망 구축이 향상되고 있다.

11일 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청각·언어 장애인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전주시지회 수어통역사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재시 긴급 상황 등에서의 청각·언어 장애인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다.

특히 교육을 통해 장애인 특성 반영 맞춤형 대피 및 선제적 대응체계가 강조됐다.

이를 위해 소방서 예방안전팀은 수어통역사와 함께 특수학교 교사 등을 장애인 대상 안전교육의 핵심 전달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화재 초기 대응 역량 및 위기 상황 대처능력이 높아졌다.

교육은 △화재 대피 행동요령 △119 신고 시 수어 통역 지원방안 △소화기 사용법 △수어 동영상 활용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재난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화재 현장 가상 시나리오를 적용해 통역과 119신고방법을 연습했다.

더불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이 공유됐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오는 9월까지 관내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등과 협업해 청각·언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청각장애인은 재난 발생 시 경보음을 인지하지 못해 대피 어려움커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어통역사와 특수교육 교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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