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청각·언어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원활한 응급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북소방본부가 추진하는 ‘전북119상담톡’을 시범운영하고 오는 9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119상담톡은 카카오톡 채널 계정을 통해 운영되며, 청각·언어장애인이 카카오톡 친구등록 후 단체방에 참여하면 119 응급신고 접수와 구급상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음성 통화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등록장애인은 약 12만 8천 명에 이르며, 상담톡은 이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당국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여, 향후 전북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전북119상담톡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위급 상황에서 쉽고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며, “완주소방서는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