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권역을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 심장으로 만들기 위한 시동이 걸렸다.
19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이하 G타운) 지원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고 덕진권역 AI·가상융합산업 중심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G타운 건축 진행 현황 △2025년 운영 프로그램 △2026년, 2027년 사업 공유와 함께 덕진권역 활성화 전략과 산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서연 전주시의원, 유태웅 전북대학교 교수, 정승은·황병찬 전주대학교 교수, 김추린 전주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지교 대표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 강지형 ㈜에스지오코리아 기술팀장, 송현우 대표 ㈜펀웨이브, 김민호 대표 ㈜엠에치소프트, 조민호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산업협회장, 조용로 대표 나인이즈, 전주시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G타운은 향후 덕진권역 도시재생 핵심 축으로 지역 산업 혁신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가상융합기술은 문화·관광·산업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외부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민·관·학·연 참여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 가상융합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G타운’은 전주 MICE 복합단지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XR과 디지털트윈, AI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G타운은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와 연계한 가상융합산업 실증·사업화 거점 기능을 갖춘다.
진흥원은 기획→제작→검증→상용화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고, 아울러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경제적 지속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와 함께 덕진권역 가상융합·실감콘텐츠 거점 성장 전략도 추진키로 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G타운은 전북도의 가상융합산업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XR을 융합한 신산업 모델을 통해 청년 창업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