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김호은)은 19일 새만금호 옥구승수로(군산시 하제마을 앞)에서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방제훈련은 2025년도 정부 을지연습 훈련 일환으로 전북지방환경청(주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군산소방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환경공단, 남광토건(주), 엔아이티(주)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시에 군산공항으로 이동 중이던 유류 운반차량이 전복되어 유류 약 3,000리터가 수면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수심이 낮은 사고 지역에 따른 고무보트 등 소형 선박을 활용한 관계기관 협력·대응·대처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과정은 사고발생부터 수습까지 과정을 상황보고 및 전파, 현장 초동조치, 현장출동 및 사고대응, 후속조치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해 진행했다.
′상황보고 및 전파 단계′에서는 사고발생 직후 환경부 등 관계기관으로 신속히 현장상황을 보고·전파하고 ′현장 초동조치 단계′에서는 수계유입 차단 방제둑 설치, 1차 오일펜스 설치, 사고자 응급구조 및 화재진압을 진행했다.
또 ′현장출동 및 사고대응 단계′에서는 환경청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 도착해 2차 오일펜스 설치 및 유류흡착 제거, 지정폐기물 수거 등을 실시했다.
′후속조치 단계′에서는 오염 확산여부 조사 및 시료채취, 방제완료 상황보고를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호은 전북지방환경청장은 “환경오염사고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사고가 발생한 경우 얼마나 신속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환경피해를 줄일수 있다”며 “이번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의 사고대응 역량을 한층 더 높이며 실제 사고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