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19일 관내 문화 및 집회시설인 ‘나눔둥지타운’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교차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북특별자치도 '2025년 하반기 권역별 화재안전조사 교차점검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주완산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이 함께 참여해 다각도 시각으로 시설 안전성을 검증했다.
점검은 문화집회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관객 밀집·무대 사용 환경을 중점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자동화재탐지설비·비상방송·스프링클러·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상태, △피난통로·비상구·유도등·비상조명 확보 △분전반·가설배선 등 전기화재 취약요인을 세밀하게 살폈다.
그 결과 일부 미비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지적·보완하도록 안내했으며, 운영자가 자체 매뉴얼에 따라 예방적 관리와 점검기록을 더욱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번 교차점검의 의미는 결과 못지않게 과정의 내실에 있다.
타 관할인 전주완산소방서 조사팀이 동행함으로써 점검의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했고, 양 소방서가 관람형 시설 점검 체크리스트·현장사례·오동작 대응 노하우를 상호 공유해 조사역량과 대응표준을 정교화했다.
권기현 서장은 “문화집회시설은 이용객 밀집도가 높고 사용 형태가 다양해 작은 위험요인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차점검을 계기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행사 전 사전 안전점검과 대피안내 강화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집회·문화 활동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앞으로도 도(道) 차원의 권역별 교차점검 체계를 활용해(’25년 하반기 계획) 관내 다중이용·문화집회시설의 선제적 화재예방·현장대응 표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운영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