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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하반기 소방전술훈련 ‘이론평가’ 첫 도입

장비 운용 원리·응급처치 지식까지 검증..실전 대응력 한층 강화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소방전술훈련 평가'들의 이론평가가 시행된다.

이는 소방대원의 장비의 원리·응급처치 지식·위험관리 절차 등 이론적 이해까지 함께 평가해 종합적인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이론평가는 △화재 분야(공기호흡기 원리, 비상호흡법, 화재 전술 등) △구조 분야(화학보호복 착·탈의, 전기차 구조·신속동료구조 등) △구급 분야(CPR 팀워크, 쇼크·심정지 대응 등) △안전관리 분야(감염·폭행사고 대응, 밀폐공간 질식사고 관리 등) △소방시설 분야(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연결송수관 설비 운영 등)로 세분화되어, 현장과 직결되는 실질적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됐다.

특히 이론평가에는 '고가사다리차 아우트리거 설치 시 주의사항',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금기증', '전기차 사고 대응 3단계 프로세스(IID)'와 같은 구체적인 상황 문제가 포함돼 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대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반복적으로 학습·체화하게 만드는 장치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이론평가에서 ▷ 장비와 응급처치 ▷ 판단력·응용력 제고 ▷ 훈련 효과의 지속성 확보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정준모 대응구조팀장은 “이론평가는 소방대원이 머리로 이해한 내용을 몸으로 연결하는 훈련 과정”이라며 “이론과 실기의 조화를 통해 대원들이 현장에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의 내실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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