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8일 치유농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사업(2025~2030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에 협력을 제안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치유농업 분야에서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학의 연구·기술 역량을 모아 농업·인문학·생명공학·의학이 융합된 치유농업 분야 연구개발에 정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승돈 청장, 원종필 총장,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치유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학이 긴밀히 협력하고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은 “건국대는 치유농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의 연구 및 정책 전문성과 건국대의 학문적 역량을 결합해 국민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1년부터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