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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집중호우 피해 30건 신속 대응

정부·소방청·전북도 대책, 현장에서 실현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지난 7일 전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즉시 비상 2단계 근무체계에 돌입하고, 오전 11시까지 총 30건의 풍수해 현장에 출동하여 시민 안전을 지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주택·상가·차량·도로 침수, 농작물 피해, 쓰러진 수목 등 다양한 피해를 일으켰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주택·건물 침수 7건 ▲차량·도로·철길 침수 7건 ▲농작물 피해 1건 ▲수목 제거 1건 등 총 30건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했다. 특히 팔복동과 금암동, 장동 일대에서는 도로와 차량 침수가 동시에 발생해 교통마비가 우려되었으나, 배수펌프차와 소방 인력을 집중 투입해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제통상진흥원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는 연이어 펌프차를 배치해 장시간 배수작업을 이어가며 시설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날 활동에는 구조·구급대와 펌프차, 배수장비 등이 총동원되었으며, 소방대원들은 밤새 이어진 출동에도 불구하고 시민 생활권 곳곳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도로에 갇힌 차량을 구조하며, 주택을 덮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해 안전을 확보하는 등 ‘보이는 안전조치’와 ‘보이지 않는 예방활동’을 동시에 수행했다.

정부와 소방청은 올해 풍수해 대응의 핵심 기조로 “골든타임 확보”와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또한 도민 생활권 중심의 재난안전망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역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이러한 국가·도 차원의 정책 기조를 현장에서 즉시 실행하며,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역 대표 실행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봉호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실적은 단순히 출동 건수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소방청, 전북도의 방침에 발맞춰 골든타임을 지키는 신속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재난의 순간에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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