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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소방서 "생활 속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주의 필요"

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최근 전국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휴대전화 등 생활 속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고 있으나, 충전 중 과열이나 외부 충격으로 쉽게 발화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매년 평균 12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북에서도 같은 기간 31건이 집계됐다.

지난 1월에는 완주군 삼례읍 삼봉3LH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나 주민 1명이 다쳤다. 화재는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충전하던 배터리가 과열되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충전 습관 차이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공동주택에서는 현관이나 계단 등 피난 통로에서의 충전을 절대 피하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소방서는 9월 말까지 배터리 충전소 안전컨설팅, 아파트 게시판 홍보, 생활밀착형 안내 등을 추진하며, 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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