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새롭게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 4개소에 '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해 보다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조성할 전망이다.
'시설 정비사업' 추진은 지난 1일 신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2곳과 송천초등학교 후문 송천로 일원, 남초등학교 쪽문 학봉1길 일원을 포함한 4곳이다.
해당 구간은 평소 어린이들이 자주 통행하는 길이지만 많은 차량 통행량으로 인해 사고 발생이 상시 우려되는 곳으로서 시는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한 여건 분석을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시설 정비사업은 △보호구역 시·종점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과 구간 내 주정차금지 표지판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구간 및 제한속도(시속 30㎞) 바닥 표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모든 정비사업을 완료할 구상이다.
시는 올해 19억원을 들여 60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 △옐로카펫 △통학로 개설 △바닥신호등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 보행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한 구역을 확인하고 관련 시설들을 정비해 어린이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곳을 포함해 75개 초등학교와 130개 유치원·어린이집, 4개 특수학교 등 총 209개소 시설 주변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