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김정기 도의원 “새만금특별지자체 허상에 불과”

전북도의 새만금특별지자체 구성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최근 열린 제421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 학예에 관한 질문에서 "김관영 지사가 취임 초부터 역점적으로 새만금특별지자체를 만들겠다고 추진해 왔지만 사실상 성과가 없다"고 전제한 뒤 "김 지사의 정치력 부재와 도정의 정무능력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른 광역시도는 이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서 핵심축으로 떠오른 지방시대위 '5극3특'전략과 초광역 협력체제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며 "타 지역의 이런 대응은 전북자치도에겐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도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모아 대응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 토론회, 행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중앙부처 건의 정도가 도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의 전부다"며 "임기 안에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는 확인되었다"며 "새만금 매립지 행정구역 결정과 관련한 지역 간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