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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상협 ‘전북지역기업' '전북상협 24년 매출액 자료 분석

전국기업 1000대 기업 중 전북기업 12위..수도권 73.9% 기업분포 '심화' 여전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24년 매출액 기준한 전국 1000대 기업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상협은 ‘24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 분석을 통해 "전북지역 기업은 '23년 8개사에서 '24년 10개사로 2개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북기업 중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총매출액은 기업 수 증가에 따른 9조3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반면 '24년 매출액 9.8% 수치는 전국 1000대 기업 총매출액 비례 0.28%에 그친 수치로서, 전북도내 기업 산업기반 취약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전북도 기업현황은 전국 17개 시도별 순위도에서 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서 전국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10개사로 집계됐다.

소재지별 매출액 분포는 전주 4개사, 익산·군산 각각 2개사, 완주·부안 각각 1개사로 나타났다.

10대 기업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개사로 가장 많았고, 식품 및 화학 관련 제조업 각 2개사, 자동차·금속·종이 제조업이 각 1개사로 조사됐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 (주)JB금융지주는 국내외 시장 수익모델 확대와 자회사들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전국 순위가 1543위에서 972위로 571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순위에서 제외됐던 (주)세아씨엠과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도 재진입에 성공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상협은 이번 조사 분석에서 "국내 1000대 기업의 73.9%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심각한 지역 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전국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영남권(14.9%), 충청권(6.7%), 전라권(3.5%)' 순으로 기업이 분포해 있으며 수도권과 지방 격차 심화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전북의 1000대 기업 수가 늘어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전통 제조업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우리 전북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선도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김제' 등 전북 5개 상공회의소가 모인 협의체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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