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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5년 7월 체불임금 507억 피해노동자 4995명

임금노동자 비중 보다 높아..체불임금 해결 노사민정 상설협의체 구성
고용노동부가 2025년 9월 7일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 최초 공유’에 따르면 25년 7월 까지 전체 체불액은 약 1조3천억원이고 체불인원은 약 17만명이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은 임금노동자 비중이 전북에 3.1%인데 비해 체불임금액의 비중은 3.8%로 높게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완주 소재 알트론에서 100억 체불임금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체불임금액이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체불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가 알트론 사업장 체불임금이라면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방정부 노력이 우선되야 한다.

현재 알트론 체불임금 문제는 제자리에 멈춰 있다.

알트론을 제외하고라도 전북지역 25년 상반기 체불임금 액이 400백억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10월 합동 단속 등을 펼칠 예정"이라 했지만 당장 시급한 건 체불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다.

전북특별자치도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는 체불 근절을 위해 중앙-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체불인금 문제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함께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정례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와 체불임금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트론 지회 유동기 대표를 향해 "‘인수자 알아보고 있으니 기다려라’, ‘체불임금은 민사로 해결해라’, ‘나는 잠깐 감방 갔다 오면 된다’”며 "체불임금 회피성 발언 및 노동자 무시 자세로 일관하며 체불 임금 해결에 의지가 없는 대표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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