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주운전 등 전과5범 서울장학숙 관장이 결국 사임했다.
음주운전 등 전과 이력으로 논란을 빚은 전북도 서울장학숙 한희경 관장이 지난 1일 임명된 지 10일 만에 물러났다.
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한 관장은 전날 저녁 임명기관이자 채용절차를 진행한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관장은 사직서에서 “도민 정서에 부응하지 못한 점 죄송하며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으나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전 당직자이자 도의원을 지낸 한 관장은 1일 서울장학숙 관장으로 임명됐지만, 음주운전 3회와 무면허 운전 1회, 공직선거법 위반 1회 등 전과 5범의 전력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전과는 12~13년 전의 일로 법적 결격사유는 아니지만 학생들을 맡는다는 도덕적 책임론 등이 뒤따랐다.
전북도는 임용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한 가운데 향후 인사에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