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지원(변호사) 전주시체육회장이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에 최종 선출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당시 공약이었던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 장경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은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지원 후보가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총 115명 후보 가운데 선출된 것으로 사실상 민주당 1호 평당원 최고위원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만 38세인 박 후보는 전주에서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 전주시체육회장, 전북바둑협회장(전)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자립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수능 전국수석을 차지한 수재다 .
민주당은 전당대회 직후 정청래 당 대표 공약대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돌입해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권리당원 총 112만명 중 13만 6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원투표를 진행했다 .
장경태 국회의원은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첫걸음으로 배심원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4인을 최종 선출했고 전당원 투표를 통해 1인이 선정됐다"며 당원주권시대의 토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 보고 뒤 15일께 당무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안다"며 "당무위에서 인준이 되면 임기가 시작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기는 지명 직후부터 당대표 임기와 일치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원주권 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정 대표는 "평당원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는 민주주의 진리가 실현되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의 물결을 불러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