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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전북도-국토부에 새만금공항 항소 포기 촉구

새만금 신공항 개발 사업 기본계획 취소 판결 이후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와 전북도에게 항소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은 1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와 전북도는 조류 충돌 대참사를 예고하는 새만금신공항 항소를 포기하라"며 " "새만금 신공항은 경제를 발전시키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김관영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며 "새만금신공항은 조류 충돌위험이 무안공항보다 650배나 높은 점이 판결의 핵심이 됐는데 '보완 조치하면 될 일'이라며 망언을 퍼붓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근거 없는 허구로 시민들을 기만하며 새만금신공항 항소를 압박하는 김관영 도지사와 지역 정치인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전제한 뒤 "사기극을 멈추고 생태가 공존할 수 있는 생명과 존엄의 정치를 이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소속 시민 1천300명이 국토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바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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