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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정 작가 개인전 광주 'U 갤러리'서 개최

"꽃도 사람이다. 슬프기도 사랑스럽기도 한 꽃을 이야기한다"

화선지에 분채를 직접 입혀 전통적으로 '꽃'을 표현하는 고영정 작가의 개인전이 광주 'U 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꽃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고 작가가 꽃과 사랑을 주제로 화폭에 담은 작품 10여 점이 펼쳐진다.

대표작으로 '낮달맞이', '개양귀비', '파랑에 물들이다', 'INFJ'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가는 꽃과 사람을 동일하게 바라보며 그 속에 내재된 슬픔과 사랑의 이야기를 분채 한국화로 구현했다.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고 작가는 18회 이상의 단체전과 기획 초대전을 진행했으며, 현재 예맥회, 선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 작가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20여 년이 넘게 정읍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화가라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고영정 작가는 "도종환 시인의 시에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라는 구절을 보며, 사람의 인생도 똑같다"며 "사람이나 꽃이 피어나는 건 똑같다.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며 눈에 보이는 예쁜 꽃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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