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오는 2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김영남 섬유예술 초대전“BLUE, 시선이 머무는 곳에 예술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쪽빛을 주제로 완주의 산세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문화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쪽 산수화와 다양한 문양염 작품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의류, 가방, 생활 소품 등을 통해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특히, 전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김영남 작가와 함께하는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이 직접 전통 염색 기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남 작가는 천연염색 명장이자 대학교수로 활동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섬유예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과 농업을 접목한 치유 공간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천연염색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완주를 담아내는 작품 활동을 하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 완주군민이 향유할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