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가 구급대원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교육 모델 ‘P-EMS 학습연구실’을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 연구실은 구급전문교육사, 구급의사, 구급담당자 등 응급의료 전문가와 현장 구급대원이 협력해 중증환자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전문적 피드백을 순환적으로 공유하는 선진형 학습 플랫폼이다.
현장 실무 중심의 구급 교육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구급대원들의 전문성과 임상 판단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전주완산소방서 구급팀은 “경험 많은 구급대원이 직접 사례를 발굴하고, 구급지도관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라며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부터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Naver Band)으로 시작해 총 54명의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중증환자 사례 연구 및 전문가 피드백 공유 △현장 활동일지 기반 실무 역량 강화 △실시간 응답형 의학 질의응답 서비스 등이 있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급속히 변화하는 응급의료 환경에서 구급대원의 역량 강화는 시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지속적인 학습연구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사회 응급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