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의장 동창옥)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동창옥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며 진안군의 시범사업 선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지역 주민 모두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2026년부터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선정해 모든 주민에게 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창옥 의장은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할 수 있는 농촌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군의회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진안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촉구안을 채택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안=전길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