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노유자시설, 주거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2일까지 ‘추석 명절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18건으로, 인명피해 3명(부상 3명)과 6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야외 36건(30.5%), 주거시설 23건(19.5%), 음식점 10건(8.5%)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시설 화재의 경우 단독주택이 13건(56.5%), 공동주택이 9건(39.1%)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5건(55.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24건(20.3%), 기계적 요인 7건(5.9%)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 화원 방치, 쓰레기 소각 등 일상적인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완주소방서는 추진기간 동안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자율 안전점검을 활성화하고, 노유자시설 및 주거 취약시설 등에 대해서는 화재위험요인 제거와 피난 안전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명절에는 조리와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군민들께서는 가정 내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확인하고, 음식 조리 시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