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25일 '2025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4억9162만 달러 기록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4억3103만 달러, 무역수지는 605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584억 달러) 중 8월 전북 수출은 0.84% 비중을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북특별자치도 수출 13위 기록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4,754만, -36.7%), 자동차($4,579만, 15.7%), 동제품($3,953만, 80.4%), 정밀화학원료($3,111만, 28.5%), 합성수지($3,036만, -7.7%) 순이다.
권역별 수출은 북미·중동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북미는 전월 21.4% 증가에서 이번달에는 3.7% 증가에 그쳤다.
특히 이달 2024년 10월 이후 10개월만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수출상대국 1위에 올랐다.
수출상대국은 중국($9,150만, 2.5%), 미국($9,049만, 5.5%), 베트남($3,430만, -30.6%), 일본($3,139만, 16.1%), 태국($1,628만, -19.4%) 순으로 수출국가별 비중은 중국 18.6%, 미국 18.4%로 매우 근소한 차이가 났다.
8월 전북의 대미수출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지만, 직전월인 2025년 7월 대비 18.8% 감소세다.
이는 8월부터 구리제품 관세(8/1) 및 국별 상호관세(8/7) 시행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의 대미수출 상위 100개사의 수출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과반 이상의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이 같거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대미관세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대미수출은 크게 꺾이지 않아 수출에 대한 본격적인 영향은 시차를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며 “협회는 대미수출 피해기업 자금지원 및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