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골든카운티 요양병원을 방문해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요양병원 내 소방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환자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상 7층 규모로 약 180여 명의 입원환자와 간호사·요양보호사 등 9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가 많아 자력 대피가 쉽지 않은 시설로, 명절 기간 보호자·방문객 증가와 맞물려 화재 취약성이 더욱 높다.
박덕규 서장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피난 및 방화시설 확보 여부 △대피 동선 장애물 제거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병원 관계자들에게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절차와 환자 대피 지원 체계를 철저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병원 직원들과 직접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공유하며 “예방이 최우선이며, 불이 나더라도 초기소화로 확산을 막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강조했다.
박덕규 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자력 대피가 어려운 환자가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의료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관내 의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예방 중심 ·현장 중심’행정으로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