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국가정보시스템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으나,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현장 출동에는 단 한 건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는 전산망 장애 직후 비상 대응 매뉴얼을 전 직원에게 전파하고, 출동 기록·상황 전파 등 모든 업무를 수기 작성 표준화 방안으로 전환해 재난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
특히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음에도 구급대원들은 환자 이송과 응급처치를 정상적으로 수행했으며, 병원 선정은 유선 연락망을 통해 실시간 조율 체계를 가동하는 등 구급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또한 다수 사상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는 119상황공유망을 적극 활용해 경찰·지자체·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한 민원 처리는 일시 불가하며,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시면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구조구급증명원 ▲정보공개시스템 ▲안전관리자 선임 ▲국민신문고 등은 전산망 장애로 접속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해당 민원은 소방서 방문을 통해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는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는 해당 민원은 반드시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박덕규 전주완산소방서장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재난 대응은 멈출 수 없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민원 처리와 더불어 화재·구조·구급 등 모든 현장에서 빈틈없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