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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이남호' 본격 행보 나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 후보로 거론되는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전 전북연구원장)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전 총장은 3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의 출범 계획을 밝히며 "학교와 지역, 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하면서 튼튼한 교육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은 도내 교사·학부모·전문가들이 전북교육 발전의 뜻을 모아 '실력향상·교육공동체 구현' 등 교육정책을 발굴·제안하는 공론의 장을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폐쇄적인 학교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 산업체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통합교육으로 교육체제 변화를 역설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는 한 개인의 의지를 드러내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과거에 대한 성찰, 현재의 진단, 미래를 향한 준비 등 모든 과정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며 아이들이 더 큰 세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남호 전 총장은 최근 뉴스1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2위를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전북연구원장을 그만둔 지 한 달 채 되지 않았는데 과분한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도민 여러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근 화두가 되는 교사의 정치 기본권 문제에 대해 "학교에서는 교사로서, 학교 밖에서는 시민으로서 어떠한 정치 참여는 일정 부분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정치적 개입은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뉴스1 차기 전북교육감 여론조사에서 16.2%로 2위를 기록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9월 1일 자로 전북연구원장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전북교육감 선거에 뛰어든 가운데 도내 각 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적극적인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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