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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 주민참여 공동 학습회 총 3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시범사업에 김제시 죽산면이 선정되며 주민공동 학습회를 총 3회 개최하고 마무리했다.

이번 공동학습은 주민 주도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농촌계획을 마련하고자 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시범사업은 전국 10개 읍·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2개 지구(김제시 죽산면, 군산시 개정면)가 선정됐다.

전북의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는 시범사업의 제반 비용 및 추진과정 홍보 등 총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죽산면 주민공동학습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죽산면 아라리요 나눔터 등에서 열렸으며, 주민, 마을리더, 청년, 행정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학습회에서는 농촌특화지구, 주거·정주 환경 개선, 경관·환경 보전, 생활서비스 확충, 경제·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농촌 재생 모델과 국내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했으며, 두 번째 학습회에서는 주민 제안과 주민협정 제도의 의의와 실제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제도적으로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 학습했다.

특히 죽산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이행할 수 있는 주민 주도형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마지막 세 번째 학습회에서는 죽산면 중장기 발전계획 구상을 주제로 주민협의체(분과)별 시범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 가능한 소규모 시범사업 모델을 도출해 나갔다.

특히 이번 공동학습을 통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죽산면’이라는 비전과 함께 농촌 정주여건 개선 및 빈집 활용 활성화, 배후마을 돌봄·생활서비스 확산, 역사·문화·환경 자원 기반 로컬브랜딩, 청년·주민이 함께하는 상생경제 구축, 농촌융복합 관광 및 DMO(지역관광추진조직) 연계 강화 등 5가지 추진전략이 도출됐다.

죽산면은 간담회를 통해 소규모 시범사업 및 주민제안 계획수립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농촌공간광역지원기관(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주민주도형 농촌공간계획이 지역 활력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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