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에 대한 지원사업이 가동된다.
이에 따른 관련 병원에는 진료코디네이터 2명, 수어통역사 1명이 상시 배치되어 장애인 편의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예약 지원, 협진 일정 조정, 진료·검사 동행, 의사소통 지원 등 의료기관 이용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사업’ 공모에 원광대학교병원(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 최종 선정된 데 이어, 9월 국비 교부가 확정됐다.
이번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공모에는 전국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사업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 4억 5천만 원(국비 50%, 도비 50%)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은 선정 직후 병원 내 별도 공간을 조성해 장애인 전용 통합 상담창구 마련과 함께 청각·시각·발달장애인 위한 의사소통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앞으로 전북도와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홍보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편의가 이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발달장애인 바우처 지원 확대 △장애인 배우자 출산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여왔다.
윤효선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성과에 따라 사업이 지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북도와 원광대병원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향후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확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