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이주상)는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2025년 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소방안전교육’을 11월 21일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445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봄·가을철 농번기 사고가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특히 수확철에는 경운기·트랙터 전복, 예초기 절단, 부품 교체 중 끼임 등 중대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 안전의식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완주소방서는 읍·면 이장단 정례회의와 연계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며, 농기계 사고사례 전파와 함께 △사전 점검 요령 △작업 중 안전거리 확보 △음주 작업 금지 △응급처치 및 119신고요령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자주 발생하는 출혈·절단·화상 등에 대한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하임리히법 교육도 병행하여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고 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는 농촌의 필수 장비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 사용 전 점검과 안전장비 착용, 음주 작업 금지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수확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완주소방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 단위 안전리더인 이장단이 중심이 되어 농기계 사고 예방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현장 중심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완주=김명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