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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완주소방서 ‘소방공사 감리현장 교차점검’ 실시

부실시공·감리 예방 위한 협력 강화..안전한 경기장 조성 앞장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최근 완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소재 전주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소방공사 감리현장 교차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25년 소방공사현장 및 소방시설업 점검계획'에 따른 것으로 대형공사장의 부실설계·시공·감리 방지와 화재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점검은 '소방시설공사업법' 및 ‘소방시설 공사현장 및 소방시설업 지도점검 매뉴얼’에 근거해 진행됐다.

매뉴얼에는 △소방시설 분리도급 준수 △무등록(무면허) 공사 금지 △하도급 제한 △감리자 지정 및 감리원 현장배치 의무 등 10여 개 주요 점검항목이 명시되어 있으며, 전주덕진소방서는 이를 기준으로 공사현장의 법적 적정성·기술적 안전성·관리적 투명성을 세밀히 확인했다.

이날 전주덕진·완주소방서의 건축민원 담당자들은 소방시설 착공신고와 감리원 배치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실제 시공과 감리의 일치 여부, 국가화재안전기준(NFSC)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에서 “허위 착공신고나 기술자 자격 대여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상순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교차점검은 소방관서 간 협력을 통해 부실시공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사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 초기단계부터 매뉴얼에 따른 철저한 점검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관내 주요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정기적 지도·감독 및 자율안전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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