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2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방적으로 출마자격을 박탈하는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억울한 공천탈락자를 구제하기 위한 ‘공천신문고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조승래 지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3차 회의에서 “후보자가 셋 이하인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원 주권 정당에 맞게 공천권을 당원에 돌려주겠다”면서 “시도당 상무위원회나 지역위원회가 결정해왔던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예외 없이 모든 후보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강화된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예비후보자 자격을 보다 엄격히 심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 단장은 “청년·여성·장애인 후보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면서 “지역 인재를 발굴, 국민에게 선택받아 지역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세심히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같은 기획단의 내년도 공천기준안이 만들어지면 11월 중으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후보자 추천 방법, 심사 기준 등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