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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중국 2000억대 불법도박사이트운영 조직 전원 검거

2년여 추적 총 11명 검거, 구속 9명..사회문제 야기 심각 범죄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청장 김철문)은 해외(중국)에 운영사무실을 두고 불법 ‘사설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등 조직원 11명 전원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전북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외(중국)에 운영사무실을 마련하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피의자 A씨(30대, 남) 등 11명을 전원 검거해 이 중 9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 5억 원 상당을 추징 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23. 8월경부터 ’24. 8월경까지 해외(중국) 및 국내에서 국내외 스포츠게임의 승패에 게임머니를 배팅하게 하여 환전하는 불법 ‘사설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4만 명으로부터 도금 2천억원 상당을 교부 받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A씨를 비롯한 조직원 11명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국내외 에서 각각 운영하면서 총책, 수익금 세탁, 고객응대, 충·환전, 홍보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해외 조직원 6명을 검거하는 등 약 2년여간의 끈질긴 수사로 국내 총책을 비롯한 조직원 11명 전원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경정 장민기는 “사이버 도박은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이다"며 “해외를 거점으로 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까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여권 말소 등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 도피한 범인들도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정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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