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상은 보건기관 종사자와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책임자, 일반 시민 등이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가이드라인 이해 △심정지 발생 시 대응 요령 △교육용 모형과 AED 활용한 실습이 포함되었다.

남원시보건소에서는 정기교육 외에도 관내 기관, 학교, 단체에 상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개소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도 누구나 쉽게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소 직원 23명이 심폐소생술 강사 과정을 이수했고, 2년에 걸쳐 총 48명의 강사를 양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이 보다 신속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응급처치로,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판단과 대처가 생명을 좌우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강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 쉬워 응급상황 발생 위험이 높아,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시민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 및 상시교육을 통해 시민 생명 안전망을 강화하며, 남원시가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원=정하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