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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증' 주의보

검출률 전주 대비 9배 이상 증가..급성호흡기질환 전염성 '높아'
최근 전북지역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3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검체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또는 호흡기바이러스 유행 여부를 매주 정기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최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A형(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은 전주 대비 약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격한 검출 증가 추세는 지역사회 내 전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학교·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시설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나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등)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 감기와 달리 전염력이 매우 높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인플루엔자 검출 증가는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이 이미 시작된 신호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예방접종을 서둘러 접종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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