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사의 수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 교육용 소프트웨어(SW) 3종을 지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생성형 AI 서비스(전북 GPT)'를 정식 오픈해 지원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Graphics(그래픽 제작) △전북Writing(글쓰기 첨삭) △전북Quiz(퀴즈·보드 활동) 등 기존 3종과 더불어 전북 GPT(생성형 AI)까지 총 4종의 강력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보급한 '전북 GPT'는 교원의 수업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제미나이(Gemini) 2.5 Pro 등 최신 AI 모델을 교사들이 직접 선택,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질문의 성격에 따라 최적화된 답변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원은 학교 계정을 발급받으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용 메신저 퀵메뉴에 바로가기 링크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3종 소프트웨어를 학교3.0 포털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교사 시험 운영에서는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 중학교 교사는 "근무 중 궁금한 사항을 바로 입력하여 알 수 있어 정말 좋다"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초등교사는 "수업을 구상하는 데 채팅을 활용했는데 아주 유용했다. 교육청에서 교원을 위해 신경 써주어 감사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용 SW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은 덜고, 학생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소프트웨어와 AI를 활용한 즐거운 수업으로 학생과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