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김윤태 우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새만금 재도약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협력과 실행을 촉구했다.
김 부총장은 11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5차 새만금 대토론회: 새만금 행정구역을 둘러싼 논쟁과 대안'에서 "지금이 바로 새만금 재도약의 골든타임"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 에너지전환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 부총장은 "전남 해남이 SK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삼성SDS 컨소시엄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진 새만금이 제자리걸음인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의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앞둔 지금, 전북이 먼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대통령이 새만금을 언급하기 전에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으면 기회가 논쟁으로 흩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새만금의 미래 전략으로 '인공태양 연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프로젝트를 유치한다면 2년 안에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중심으로 군산·부안·김제의 산업 침체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 SK,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을 전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실행력과 설득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이 먼저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