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이 첨단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혁신과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두 기관은 AI농업 인프라와 연구 자원을 공유하며 미래 농생명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18일 오전 전북대 본부 4층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지역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첨단 융복합 기술 발전과 농촌사회 혁신을 위한 R&D 협력을 강화하고, AI·농업로봇·슈퍼컴퓨팅센서·농생명 소재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공공데이터와 연구시설, 자원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첨단산업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 운영과 첨단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지역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연구자와 실무자 간 교류를 활성화해 기술정보와 선도사례를 공유하는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농촌진흥청의 농생명 연구 역량이 결합해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피지컬AI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돈 청장은 "전북대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기술이 농업 현장에 확산되고, 청년 인재들이 농생명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