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18일 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K-Food+ 해외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Food가 기존의 제품 중심 수출에서 나아가 산업적 규모로 확장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Food+ 해외수출전략 몽골지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도 내 식품기업, 병원·의료영양 전문가, 연구자, 수출지원기관, 정책 담당자 등 약 50명이 참석해 K-푸드 산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현지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전북문화관광재단 구혜경 본부장의 “왜 몽골인가? 시장 배경과 기회” ▲CIRS 임항식 대표의 “몽골 시장 진입 전략 : 제품등록 중심”, ▲경희대학교 박유경 교수의 “기능성식품 중심 제품개발 전략”이 발표됐다.
발표자들은 몽골의 영양불균형 심화와 기능성·케어푸드 수요 증가에 따라 병원·클리닉·프리미엄 마켓 등 유통경로가 확대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화된 제품외에도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 등이 결합된 ‘플랫폼형 K-Food+ 수출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원광대학교 최준호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및 기업·행정 관계자가 참여해 한-몽 양국 간 협력 모델, 임상·실증연구 협력, ODA 및 ESG 기반 영양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K-FOOD 기술과 제품이 함께 진출하는 플랫폼형 수출모델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북도가 추진 중인 농식품 수출 전략과 연계하여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전북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비전과 농식품부의 K-FOOD+ 수출정책을 연계해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