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고부면사무소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4개 단체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고부면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김장김치를 전달해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고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14개 단체가 힘을 모았다. 참여한 200여 명의 회원들은 배추 1200포기를 정성껏 손질하고 버무려 김장김치 400박스를 완성했다. 이렇게 마련된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가정과 경로당 등에 소중히 전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후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박경희 면장은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부면에서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