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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출범

정책 중심 전북교육 시동…"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미래교육 새 모델 제시할 것"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오는 23일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을 공식 출범시키며 전북교육 혁신을 위한 정책 행보에 본격 나선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사실상 맞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이번 포럼은 학령인구 감소, 학력 저하, AI·디지털 대전환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형 교육혁신 플랫폼으로, 학교·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다. 출범식에는 각계 인사와 회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전북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역 균형과 미래 대응력을 높이는 구체적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 열린 1차 정책간담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 회복, 지역 연계 교육정책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논의됐다.

이 전 총장은 "전북교육은 지금 ‘정책과 비전 중심의 전북형 모델’로 재구성돼야 한다"며 "교육의 본질을 실천할 수 있는 일꾼 중심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 출범을 시작으로 권역별 정책간담회와 현장 토론회를 이어가며 중장기 미래교육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부 정책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보여주기식 구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학생에게 배움의 자신감을, 교사에게 전문성과 자긍심을 회복시키겠다"며 "전북교육의 혁신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럼은 'AI시대, 아이(AI)가 미래다', '학력을 넘어 실력을', '지역이 인재를 기르고 인재가 지역을 키운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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