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총장직무대리 엄기욱)가 제10대 총장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 일정에 들어갔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강영숙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지난 1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24일 기호 추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총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기호 1번 김성환(60) 철학과 교수, 기호 2번 오정근(49) 조선공학과 교수, 기호 3번 나인호(60)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 기호 4번 김강주(60) 환경공학과 교수, 기호 5번 정승우(59) 환경공학과 교수가 각각 출마했다.
선거인단은 교원, 직원, 조교, 학생 등 약 6,700명으로 구성되며,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총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총학생회와 협의해 학내 주요 위치 7곳에 선거벽보를 부착, 후보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역량을 직접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를 통합해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5명의 후보가 순서대로 합동연설을 한 뒤,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사전에 모집한 질문 2개와 총학생회가 준비한 질문 1개에 대해 답변한다. 이후에는 후보자 간 자유토론도 이어진다.
합동연설회와 토론회는 황룡문화관 1층 노판순홀에서 열리며, 국립군산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선거는 내달 3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이며, 유효 투표수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