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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겨울철 재난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 돌입

도내 952개 학교·기관 점검…민관합동으로 취약시설 집중 점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겨울철 폭설과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도내 교육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내달 19일까지 '겨울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비롯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평생교육시설 등 952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구조 안전 위험시설(D등급), 붕괴 위험시설(축대·옹벽·비탈면), 폭설 위험시설(체육관·강당), 화재 위험시설(실습실·기숙사) 등 재난 취약시설은 민간 전문가와 기술직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시정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은 보수·보강할 방침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붕괴·전도 위험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사용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취한다.

또 기존 C등급 건축물 가운데 개축·리모델링·내진보강사업이 완료된 시설은 등급 조정을 통해 시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안홍일 시설과장은 "겨울철은 폭설과 화재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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